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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대한안과의사회 발행<62호 안과의사> 이동규원장 글 기고
등록일 2017-11-07 조회수 339


"HLA-B27 포도막염과 강직성척추염"
급성 앞 포도막염(acute anterior uveitis)은 전체 절반 이상이 HLA-B27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관절이외의 임상증상으로 가장 흔 하게 나타나는 것이 포도막염이고 관절 증상 없이 류마티스 질환의 1차적인 증상으로 생기는 경우 도 있다. HLA-B27 포도막염은 다음 표와 같은 다양한 임상 질환과 연관이 있다. 그 중에서도 가 장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고 연관성이 강한 질 환이 강직성 척추염이다. 이 두 질환은 IL-7 IL-23의 면역 경로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강직성 척추염의 20~30%에서 포도막염이 나타난다. 또한 포도막염의 50%이상에서 강직성척추염이 나타난다.

급성앞포도막염은 홍채 및 모양체를 중심으로 갑자기 발생하는 안내염증이다. 증상은 충혈, 통증, 흐리게 보임, 눈부심 등으로 나 타난다. 전안부 소견은 전방의 염증, 홍채유착, 고안압 또는 저안압, 앞유리체염 등 다양하고 비특이적으로 나타난다. 남자에서 1.5~2.5배 이상 발병률이 높고 첫 에피소드는 20~40대에 발병한다. 증상은 평균 4~8주간 지속된다. 단발성으로 발생하기도 하 지만 대부분 재발되는 경향이 많으며 같은 눈에 반복적으로 재발되거나 양측을 번갈아 발생하기도 한다. 재발 간격은 수주에서 수 개월로 다양하다. 양측성이 80%정도에서 나타나며 양측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. 반응성 관절염(reactive arthritis) 또 는 염증성 장질환(inflammatory bowel disease) 과 동반되는 경우 심한 급성 포도막염이 지속되어 만성 포도막염으로 나타나기 도 한다. 대부분 앞 포도막에만 국한(80%)되지만 유리체 및 망막에 염증이 주된 경우나 전체 포도막염 (panuveitis)의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

관절의 염증 상태가 포도막염의 정도나 재발이나 예후와는 관련이 없다.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발병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관절·포도막 펩타이드 (arthrogenic /uveitic peptide) 공유 가설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. 만성합병증으로 백내장, 이차 녹내장, 각막염과 같은 전안부 질환이나 유리체염 시신경염 망 막혈관염, 낭포성황반부종, 망막전막, 황반원공, 저안압안병증과 같은 후부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다. 일반적인 예후는 양호한 편이면 보고에 따라 10% 정도 심각한 시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. -중략-